안녕하세요,
노노의 다이어트 생존기입니다 😺
오늘은 다이어트 얘기 중에서도
진짜 시작점에 대해 솔직하게 써보려고 해요.
많은 분들이 저한테
“어떻게 12kg이나 감량했어요?”
“시작 계기가 뭐였어요?”
이렇게 물어보세요.
근데 사실...
그 시작은 반짝이는 결심도, 멋진 목표도 아니었어요.
그저,
“내가 너무 무너졌다”는 깨달음이었어요.
오늘은 그때의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해요.
다이어트 시작 전,
내 식습관이 얼마나 심각했는지.
그리고 지금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도 함께 나눌게요.
✅ 진짜 심각했던, 다이어트 전 내 식습관
🍜 1. 끼니 개념이 없었어요
“배고프면 먹고,
심심해도 먹고,
짜증 나도 먹고,
기분 좋아도 먹고…”
말 그대로 하루 4~5끼,
정해진 식사 시간이 아예 없었어요.
✔️ 아침은 대부분 거르고
✔️ 점심은 늦게 먹고
✔️ 저녁은 항상 8시~10시 폭식
✔️ 자기 전 야식 + 디저트까지 추가
지금 돌이켜보면
내 위장이 쉬는 시간이 단 1시간도 없었던 시절이었어요.
🍕 2. 밀가루, 탄수화물 중독 상태
한 끼라도
“밥 없이 어떻게 먹어?”
“빵 없으면 허전해…”
그게 제 기본 사고방식이었어요.
- 아침: 크림빵 + 아이스라떼
- 점심: 덮밥류 or 국물+밥
- 저녁: 피자 or 떡볶이 or 라면
- 간식: 과자, 초콜릿, 카스테라
탄수화물이 주식이고, 단맛은 디저트가 아니라 필수품
이었어요.
그냥 입에 넣고 씹는 게 습관화된 상태였죠.
🧂 3. ‘짜고, 자극적인 음식’ 없으면 식사 같지 않았어요
찌개엔 꼭 소금 더 넣고,
치킨은 양념이 두 겹이어야 만족했고,
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겠더라고요.
입이 늘 “더 강한 자극”을 원했어요.
그게 어느새 짜고 맵고 기름진 음식 중독 상태였던 거죠.
🕑 4. 식사 시간이 너무 늦었어요
특히 저녁과 야식은
밤 10시 넘어서 먹는 게 당연했어요.
왜냐하면
✔️ 육아를 하면 배고프고
✔️ 스트레스 받아서 술안주 찾게 되고
✔️ 넷플릭스 보면서 야식은 필수
그러니까 자고 일어나면
몸은 붓고, 소화도 안 되고, 살만 찌고
그걸 또 스트레스로 폭식…
완벽한 악순환이었어요.
🥤 5. 물 안 마시고, 음료만 마셨어요
물이 맛이 없다고 느껴졌어요.
하루에 물은 1컵도 안 마시고
대신 아이스 바닐라라떼 + 탄산음료 + 달달한 커피만 줄줄이…
💧 수분 부족 → 변비 + 붓기 → 피부까지 푸석
그때는 그게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.
💡 이런 식습관이 만든 결과
- ✔️ 97kg까지 체중 증가
- ✔️ 얼굴/다리 붓기 심함
- ✔️ 배는 항상 더부룩, 변비 심각
- ✔️ 짜증 많고, 집중력 떨어지고,움직이지 귀찮아 함
- ✔️ “나는 원래 살 못 빼는 체질”이라고 단정해버림
솔직히…
“살 빼야지”보다,
“이대로 살면 건강 진짜 망하겠다”는 위기감이 더 컸어요.
✅ 지금은 이렇게 달라졌어요 (루틴 변화)
끼니 시간 불규칙 | 오전 11시 + 오후 5시, 2끼 식단 |
탄수화물 과다 | 단백질 + 채소 중심 식단 |
짜고 자극적인 입맛 | 싱겁게, 식재료 맛을 느끼는 습관 |
야식/폭식 | 저녁 6시 이후 식사 종료, 공복 유지 |
물 거의 안 마심 | 하루 1.5~2L 물 챙겨 마시기 |
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,
확실히 루틴이라는 것이 몸에 자리 잡았어요.
그리고 그게 12kg 감량의 핵심이었어요.
💬 마무리 한마디
사실, 예전엔 몰랐어요.
“그냥 많이 먹는 건데 뭐 어때.”
“한 번쯤 야식 먹을 수도 있지.”
“나는 원래 살 잘 찌는 체질이야.”
근데 그게 다 내 몸을 망치는 루틴이었다는 걸
진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어요.
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있다면,
지금 그 시작점에 있는 거예요.
무너졌다고 괜찮지 않은 게 아니에요.
무너졌음을 인식한 그 순간부터
다시 올라가는 계단을 밟고 있는 거예요.
오늘도 잘했어요,
그리고 당신도 잘하고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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